예전 같았으면 기장을 떠올렸을때 놀거리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부산 기장 스카이라인 루지 그리고 롯데시네마 드라이브 오시리아, 동부산 아울렛까지 자리를 잡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게다가 내년 3월이면 오시리아 롯데월드 테마파크까지 개장한다고 하니, 지금처럼 부산 스카이라인 루지 타러 오시는 분들까지 더해져 더욱 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기장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무튼 올해 여름에는 코로나로 인해 어딘가로 놀러간다는게 참 어려웠다. 그래서 국내 그것도 내가 사는 부산에서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루지가 7월에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었다. 당연히 사람들로 붐빌거라 예상했던 부산 기장 스카이라인 루지였지만 도착해보니 막상 텅 비어있어 아직 개장을 안한건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알고보니 평일이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랬던 듯..! 그렇게 나는 통영에서도 타지 못했던 스카이라인 루지를 동부산 기장에서 처음 타보게 되었고, 그 재미에 빠져 얼마후에 다시 한번 재방문까지 하게 되었다.
두번째 방문은 주말이었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을까봐, 눈을 뜨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갔던 기억이 난다. 루지 바로 옆에 주차장도 있으니 차량을 이용해 오더라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아무튼 그런데 무슨 일인지 거의 30분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여기서 부산 기장 스카이라인 웨이팅 없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던 꿀팁을 전하자면, 물론 평일에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주말에 가게 된다면 무조건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길 추천한다.
부산 기장 스카이라인루지 영업시간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픈한다. 평일은 마감시간이 오후 6시, 주말은 7시로 티켓 판매 종료는 마감 30분 전까지다.
그럼 30분 남기고 도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돈 아까울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첫 방문 했을 때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했는데 매표소 직원분께서 시간이 끝나면 남은 회차를 타지 못할 수 있으며 환불은 1회 사용을 했을 시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 3,4회의 티켓을 끊으려다가 혹시 몰라 2회를 끊었다. 꼭 참고하셔서 시간이 애매하다면 웨이팅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시간내에 탈 수 있을지 가늠해서 티켓팅하시길 추천한다.
처음으로 타보는 부산 스카이라인 덕분에 기장 구경을 확실하게 즐겼다. 아래에서 볼 땐 전혀 높아보이지 않았고 원래부터가 높은 곳을 겁내지 않는 사람이라 타기 전만해도 얼른 올라가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는데 막상 스카이라인에 엉덩이를 붙여놓으니 꽤나 높이감이 있어 아찔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 멀리까지 내다보이기 때문에 아주 시원한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가는 앞 사람들을 보니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러나온 가족분들도 많았다.
위에서 보면 아래 트랙에서 사람들이 부산 기장 스카이라인 루지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거리라 가족 나들이 장소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키 제한이 있으니 확인하시길. 쌩쌩 달리는 모습을 보니 괜히 쾌감이 느껴졌달까?
드디어 정상에 도착해서 이동하는데 사람들이 밖을 내다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고 있어 나도 발길을 돌려봤다. 3월에 개장할 기장 롯데월드가 부산 스카이라인 루지 위에서 훤히 보여서 나도 절로 사진을 찍게 되더라는. 아마 지금쯤이면 더 완성이 되었을 거 같다.
몇 명 소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앞에서 직원분들이 알아듣기 쉽게 짧고 간결하게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번 뉴스를 통해 사고소식을 접하기도 했는데 직원분들 말씀처럼 부산 기장 스카이라인 루지 탈 때에는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하고 손을 놓아서는 안되며, 절대 멈춰서도 안된다. 멈춰있으면 뒤에서 오던 사람이 박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출발하고 브레이크 잡는 방법까지 설명한 뒤, 모두가 잘 따라하는지 한번씩 체크를 해보며 움직여보고 나서야 출발신호를 준다. 나도 교육을 듣느라 앉아있었는데 얼마나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던지. 기장에 스카이라인 루지가 생긴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너무 타보고 싶었기에 더 신이 났던 거 같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일단 굉장히 재미있다. 부산 스카이루지 가격이 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처음 가격표를 보고는 너무 비싼거 아닌가? 돈값을 하나? 생각했지만 정말 괜찮았던 체험 중 하나였다. 그러니 며칠 뒤 또 루지를 타러 갔겠지. 시시할거라고 예상했던 나는 나이도 잊고 어린아이처럼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신나있었다. 부산 기장 스카이라인 루지로 트랙을 타며 달릴 때 찰나의 순간에 바다도 보이니 놓치지말고 눈에 담으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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