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을 뒤적거리다가 잠들어있는 사진들을 발견했다. 시기를 놓쳐 어디에 내놓지 못하고 울산 선바위 다녀온 이야기가 묻힐 뻔했는데 추운 날씨에도 많이들 간다고 하여 몇 장 추려봤다. 방문 당시는 한창 무더위로 지쳐있던 여름이라 멀리 나가긴 어렵고 가까운 부산 근교 당일치기 가자해서 울산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하루 만에 둘러보고 돌아가기에는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내비게이션에 울산 선바위 검색해서 달리다 보니 어느 주차장 하나를 알려줬다. 큰 나무들에 가려 그냥 빈 공터 인 줄만 알았던 곳이 뒤 쪽에 깜짝 놀랄만한 풍경이 숨어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꽤 넓은 주차 공간이 있지만 울산 놀거리 찾아 여행 코스로 들린 차량이 워낙 많기도 했고, 나무가 만들어주는 넓은 그늘에서 쉬기 위해 몰린 피서객들까지 몰렸는지라 주차할 곳을 찾는 게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빈 공간을 찾아 잽싸게 주차 성공! 따로 길이라고 할 것까진 없고 안쪽으로 쭉쭉 들어가면 울산 선바위가 나온다. 직진만 하면 끝!
나무들을 지나쳐서 쭉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태화강을 만날 수 있다. 맞은편을 보면 울산 선바위 주변으로 멋진 건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태화강생태관이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생태관으로 향할 수 있는 선바위교가 있다. 짧은 거리에 놀거리가 붙어있으니 부산 근교 당일치기 왔다면 한 번에 가볼 수 있어 참 좋은 여행 코스이니 꼭 들려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선바위교 아래로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 있길래 신기해서 봤더니 다들 피서를 즐기는 듯했다. 이처럼 꼭 풍경을 즐기기 위해 울산 여행 코스 찾는 것이 아니고 가볍게 피크닉을 즐기기도 하고 시원한 강 주변에서 피서를 즐기기도 한다. 넓은 잔디밭에서는 캠핑 간이 의자를 들고 나와 울산 선바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던 것은 울산 태화강에 자리 잡은 선바위였다. 바로 옆에 도로가 있는데 마치 산속 깊은 곳에 들어와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왜 울산 선바위가 여행 코스 빠지지 않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경치였다. 한여름에 햇빛은 내리쬐고 있지만 선바위를 보고 있는 눈은 아주 시원할 정도였다. 뒤로 푸른 산이 펼쳐져 있어 더 멋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것 같았다.
옆에 무언가 쓰여있어 봤더니 설명도 나와있었다. 울산 선바위는 태화강 상류에 있는 바위인데 이름 그대로 선바위, 즉 서 있는 바위라고 한다. 실제로 보면 더 큼직해서 웅장한 느낌도 드는데,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기 위해 오시는 분도 많이 마주쳤다. 부산 근교 당일치기로 시원한 뷰를 감상하며 사진을 담고 싶다면 선바위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태화강과 산, 선바위 이 세 가지의 조합이 조화로웠다.
사진상으로는 아주 멀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워낙 울산 선바위 크기가 커서 작아 보이지 않았다. 거의 마지막에 지나치듯 들려본 코스인데 들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부산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하다 보면 한 지역에 다양한 곳을 둘러보게 되는데 울산 놀거리가 많아서 여행 코스를 다 돌아보려면 하루는 짧다고 느껴졌다.
위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울산 선바위 주변으로도 다양한 놀거리 있는데 태화강생태관이라던가 선바위유원지, 선바위공원도 참고해서 울산 여행 코스로 돌아보시는 걸 추천한다. 이왕이면 부산 근교 당일치기 왔으니 최대한 짧은 경로로 많은 곳을 돌아보면 좋으니 말이다. 그리고 꼭 가봐야 할 유명 명소들도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세네 곳은 가뿐하게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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