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 우디브룩 숲속 힐링되는 부산 사상 카페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카페지만 주말이면 늘 만석이라 들어갈 엄두도 안나는 학장 우디브룩, 저는 오픈하고 다음 날 바로 다녀와서 그나마 널널하게 시간을 보내다 올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집 아래에 생긴 사상 카페 라서 간판이 생기자마자 눈여겨보고 있었거든요. 

 

 

부산숲속카페-학장우디브룩

부산에는 바다가 많아서 오션뷰 카페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상당히 많기도 하고 워낙 바다를 자주 봐서인지 크게 감흥이 없는데, 오히려 숲속에 생긴 학장 우디브룩 보니까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덕터널 위의 산에 위치하여 처음 오신 분들은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터널 위에 유턴하는 구간에서 간판을 발견하고 그대로 산을 올라가야하거든요. 도로가 닦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경사가 꽤 있어 운전에 미숙한 분들이라면 조금 난감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장우디브룩-건물-실외

 

 

끝까지 위로 올라오면 주차장이 있으니 빈 곳을 찾아 주차하시고 학장 우디브룩 오시면 됩니다. 주말에 지나갈 때는 늘 만차라는 팻말이 오르막길 전에 나와있어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차들을 많이 봤었습니다. 평일을 노리거나 주말에는 오픈런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픈한지 이틀차에 오픈하자마자 방문하여 조금 한산한 분위기였는데요. 부산 숲속 카페는 흔하지 않다보니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학장-우디브룩-포토존

요즘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학장 우디브룩 스타일은 아주 힙했습니다. 아주 약간은 해외스러운 면도 있었습니다. 어디가 포토존이다 할 것 없이 전체 구석구석이 예쁘게 꾸며져있고 포토존이니 사진도 덩달아 많이 찍게 됩니다. 

 

부산사상카페-우디브룩-정원

 

 

특히 정원이 예쁘게 가꿔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마 조경으로 따지면 부산 사상 카페 우디브룩이 일등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옆쪽에는 시냇물이 흘러 시원한 소리도 들립니다. 예쁜 꽃나무와 곳곳에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학장우디브룩-야외석-정원

마당이 넓은 덕분에 야외자리 또한 많다는 점이 장점이겠습니다. 봄에 오픈하여 날씨가 덥지 않아 저는 학장 우디브룩 야외석에 앉았었는데 , 날이 많이 더울 때나 추울 때에는 실내에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숲속이라 여름에는 벌레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이거든요. 단체석도 많고 캠핑 느낌이 물씬 나는 자리도 있습니다. 

 

부산-사상-카페-우디브룩-1층

 

 

실내는 1층과 2층, 루프탑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당시에는 루프탑이 아직 꾸며지기 전이었는데, 현재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루프탑도 구경을 했었는데요. 야간에 오면 아주 분위기가 좋을 것 같고 힐링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창이 크게 나있어 부산 숲속 카페 푸릇함을 실내에서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우디브룩-2층-실내

2층에도 야외석이 있어서 학장 우디브룩 오시면 어느 자리에 앉아도 마운틴뷰를 바라볼 수 있답니다. 테이블과 의자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고, 거울이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집이랑도 가까워 아지트 개념으로 자주 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오픈런이 아니면 발도 디디기 힘들어졌다는 사실. 

 

우디브룩-2층-야외석

 

 

다녀오자마자 네이버 블로그에 후기를 가장 먼저 담았었는데 운이 좋게도 네이버 메인에 학장 우디브룩 리뷰가 실리게 되면서 더 유명해지겠구나 감은 왔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저처럼 오션뷰는 지루하고 새롭고 싱그러운 무드를 원하신다면 숲속의 부산 사상 카페 오셔서 마운틴뷰를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