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얼음골 빙벽 얼음썰매 경북 여행 겨울 가볼만한곳

현시점 가장 핫한 국내 겨울 여행지로 손꼽히는 청송 얼음골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혹은 대구 거주하시는 분들도 거리가 멀어도 꼭 한 번쯤은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경북 여행 코스이기도 합니다.

날씨에 따라 빙벽이 녹기도 해서 현재 어떤 모습인지와 근처 카페폭포, 무료 썰매장, 약수터, 주차장까지 다 알려드릴게요!

 

 

 

청송 얼음골 기본정보

주소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주차장 무료

무료입장

얼음 썰매장 무료 운영 (썰매는 매점에서 유료 대여)

 

'얼음골'은 무엇일까?

여름에 찬 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지역을 '풍혈지'라고 하는데, 이 풍혈지를 얼음골, 빙혈 등으로 부른다.

 

아래쪽에서는 차갑고 습기가 많은 공기가 바깥쪽으로 빠져나오면서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는데, 이때 공기 중의 습기가 기화하면서 온도가 낮아져 얼음골이 형성됩니다. 

 

 

 

청송 얼음골 빙벽 포토존

 

평일 방문이지만 워낙 핫한 겨울 여행지라서 오전 일찍 방문하려다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후 1시에 도착했습니다. 

며칠 전 올라왔던 리뷰에서 방문객이 얼마 없어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다길래 마음을 놓고 있었지만, 막상 도착해 보니 주차장에 차들로 붐볐습니다. 그래도 자리는 있어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 방문객 중에서도 단체사진이 아닌 예쁘게 혼자 사진 찍고 싶다면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해가 들어야 예쁘기에 12시 이후부터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입니다. 

 

도착해서 마주한 눈으로 뒤덮인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딱 한 부분에만 얼음 빙벽이 있는 걸 아는 상태로 방문했지만, 그 한 부분만 보더라도 부산에서 청송 여행 온 것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청송 얼음골 빙벽

 

 

 

 

웅장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높이도 생각보다 많이 높아서 놀랍고, 영하라고 했지만 오후에는 제법 따뜻했기 때문에 혹여나 녹았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도착한 당시에는 얼음 조각들이 완벽한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아마 더 추워진다면 더 멋진 청송 얼음골 빙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예전에 업로드된 후기들을 보면 빙벽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이 보일 겁니다. 

현재는 빙벽 주위로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낙석과 빙벽이 떨어져 안전상의 문제라고 합니다.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안전줄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지게 나오더라고요!

혹시나 줄이 나오는 게 싫은 분들은 뒤쪽 카페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청송 얼음골 앞 매점과 카페 폭포

 

 

멋진 풍경을 눈에 담고 바로 자리를 뜨지 말고 옆으로 이동해 약수터도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약수터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니 한 컵 드셔보시고, 약수터 앞에 무료로 운영 중인 얼음 썰매장도 구경해 보세요! 

빙벽 앞 매점에서 썰매를 대여해주고 있으며 아이들은 어른들이 줄을 잡고 끌어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썰매까지 타보셔도 좋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은 꽁꽁 얼어붙은 계곡 위에서 썰매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몸이 추워지면 매점에서 판매하는 따뜻한 어묵이나 카페 폭포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몸을 녹이셔도 좋습니다. 

카페 폭포는 실내에서 청송 얼음골 빙벽 뷰를 볼 수 있는 카페로 유명해서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역시나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청송 얼음골 외에도 국내 얼음골은 경남 밀양 얼음골, 의성 등 20여 지역에 나타납니다.

대구 비슬산 얼음동산과 송해공원에서도 빙벽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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