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대교 야경 보기 위해 들린 부산 근교 여행지

통영 여행을 계획한다면 통영대교 들려서 야경은 꼭 봐야합니다. 쌀쌀했던 날, 부산 근교 여행지 검색하다가 부산과 가깝지만 많이 가보지 못했던 통영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을 주로 다니지만 매번 그 날 하루동안 더 많은 곳을 돌아보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곤 하는데요. 낮에도 하루종일 바닷가와 통영 가볼만한곳 구석구석을 찾아다녔고 해가 지고 난 뒤,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워 급한 마음에 야경이 괜찮은 곳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추천해줬던 통영대교 야경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불빛이 반겨주고 있어 켜져있던 네비게이션도 보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아름다운 통영대교 야경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통영대교 보기 위해 모인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실텐데 주차는 대부분 통영해양관광공원 공영주차장을 많이들 이용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사람들이 별로 없을거라 예상하고 부산 근교 여행지로 출발했지만, 통영 야경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통영대교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근처 인근에 주차를 하고서 해안도로 옆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가장 통영대교가 잘 보이는 곳으로 위치를 잡았습니다. 불빛의 색상이 알록달록하게 바뀌어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각기 다른 색깔이 담기는 것도 좋았어요. 특히 통영운하 아래로 비치는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잔잔한 물결이 흔들릴 때마다 불빛이 번지는 것만 같이 보이더라고요. 당일치기로 부산 근교 여행지를 찾아다니다 보면 야경이 유명한 스팟을 찾아가보곤 하는데 정말 시원한 야경을 뽐내는 곳이었습니다. 

 

당연히 관광객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 통영대교를 찾기도 하지만 주변 주민분들이 산책하기 위해서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쁜 통영대교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해안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어떤 곳 보다도 인기가 많은 산책로 일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안로가 꽤 긴 편이라 생각했는데 펜스 옆으로 나무 의자가 만들어져 있어 쉬기에도 편할 거 같았습니다.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산책길에서 바라봐도 되지만,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는데요. 산책길 바로 아래를 보면 자갈이 깔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밑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아래에서 통영대교 온 인증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바다처럼 찰랑찰랑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건 아니었지만 잔잔한 물결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부산 근교 여행지로 통영을 선택하신다면 낮 시간동안 유명 관광지도 많이 돌아보시고 맛있는 것도 드신 후, 저녁에는 야경을 보기 위해 통영대교 들려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부산에도 광안대교가 있어 많으면 일주일에 몇 번씩도 보는 대교이지만 통영대교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